<p></p><br /><br /><br><br>오늘은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다양한 신종 코로나 관련 영상·사진들, 뭐가 진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트럭 문이 열리고, 짐을 한가득 든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빠져나오는데요. <br> <br>트위터에선 중국 우한시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몰래 빠져나가는 영상이라며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영상, 출처를 찾아보니 2018년 12월,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이미 올라온 영상이었는데요. <br> <br>원글에는 "봄철 직전 일을 하러 온 베트남 농민공들로 보인다"며 "밀입국을 엄하게 다뤄달라"는 내용이 <br>담겼습니다. <br> <br>밀입국 영상이 '우한시 탈출'로 탈바꿈해 퍼진 건데요. <br> <br>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있다는 이 영상 게시자에게 전화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[A씨 / 트위터 게시자] <br>"이 영상이 진짜인지는 관심이 없습니다. 저는 단지 영상의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." <br> <br>문제는 이런 가짜 게시물이 국내에도 퍼진다는 건데,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선 "태국은 공항에서 중국인 감염자를 곧바로 돌려 보낸다"며 한 사진이 올라왔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사진을 확대해보니, 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'창사황화국제공항'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2월 중국 창사공항에서 페스트 방역 훈련을 하는 사진이었던 건데요. <br> <br>일본도 마찬가지라며 비슷한 사진이 올라왔지만,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짜뉴스들, 보기엔 그럴듯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대부분인 만큼 맹신은 금물입니다. <br><br>이 외에도 확인이 필요한 신종 코로나 관련 속설이나 사진 등은 저희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. <br> <br>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<br> <br><팩트맨 제보 방법> <br>-이메일 : saint@donga.com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 <br>취재: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임솔, 박소연 디자이너